따뜻한 나눔이 함께하는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몸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힘들어 급식소까지 

발걸음 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데요.

오늘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댁을 방문하여 식사를 챙겨드리고,

못 다했던 집안일을 돌보는 등 쓸쓸한 삶을 살아가는 독거어르신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차가운 방바닥보다 더욱 차가워진 어르신들의 마음을 데워드리기 위해 

도시락 통을 가득 채운 넉넉한 반찬과 따뜻한 밥과 국을 싣고 

어르신의 댁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늘 가볍기만 합니다.

대문부터 마중 나와 주신 장OO 어르신은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공공근로에 나가십니다. 

그런 일자리마저 없으면 월 10만원인 방세마저 낼 수 없어

길거리로 나앉게 되신다며 고단한 삶을 토로하시는데요.

유독 반겨주신 어머님이 오늘 저희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신 이유는 

휴대전화로 주민등록증을 찍어 전송해야하는 데 

주변에 해줄만한 사람이 없어 

급식소 직원이 오는 일주일 동안 애를 태우셨다고 하십니다.

급식소 직원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급한 일이 있으면 꼭 전화하시라며 급식소 전화번호를 적어드리고 왔습니다.

우리에게 손쉬운 일이라 하더라도

어르신에게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일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최근 부쩍 차가워진 날씨 탓에 벌써부터 추운 겨울 대비를 시작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는데요.

난방시설이 노후화된 것은 물론 이마저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탓에 

유독 겨울을 걱정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셨답니다.

오늘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 배달과

집안의 이모저모를 보살펴드리는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신 자원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현실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선진복지문화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