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왔습니다.

코끝이 시큰거리는 겨울이 시작되었는데요.

노후화된 집과 빈곤한 삶으로

겨울을 맨몸으로 버텨내야하는 어르신들에게

동장군은 달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잠시라도 녹여드리기 위해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다양한 나눔활동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평생 제대로 된 생일상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외로운 일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위해

합동생신잔치를 개최해 축하드리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번 누구나에게 특별한 날이지만

삶에 치이고 세월의 풍파에 잊고 지내왔던

생일을 마음을 다해 축하해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급식소를 순회하며 펼쳐지고 있는 합동생신잔치

이번에는 대구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시행되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바쁘게 발걸음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생일 케이크와 푸짐한 생신상이 차려졌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생의 즐거움을 기원하며 거행된

촛불점화식을 시작으로 생신축하 노래합창, 케이크 커팅식,

장수기원 축배 등으로 생신잔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어르신들의 생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진행되었는데요.

리틀싸이, 미녀와야수, 민지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생일에 흥을 더해주셨습니다.

이외에도 밸리댄스, 색소폰, 민요 등의 무대들로

여느 잔치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잊고 지냈던 생일의 특별함을 일깨워 주었던

어르신들을 위한 ‘합동생신잔치’

본 연맹은 전국에 있는 모든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일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며 경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