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가 잠시 주춤하지만,

또 오는 주말에는 다시 한파와 함께 폭설 소식이 있습니다.

난방을 위한 연탄 값은 오르고,

손이 꽁꽁 얼어 감각조차 둔하지만,

폐지라도 주워야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는

독거노인과 빈곤노인에게 겨울은,

참 잔인한 계절입니다.

급속한 노령화 속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노후를 맞이하며,

빈곤한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은

오늘도 소중한 하루 한 끼를 위해 저희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며칠간 지속되었던 한파로 인해

자원 봉사자분들의 손길이 부쩍 줄어들었는데요.

배식시간은 길어지면서 어르신들의 기다림 또한 길어져

추워진 겨울, 어르신들의 시름과 고민이 한층 깊어갑니다.

모든 어르신들의 고민을 덜어드릴 순 없지만

추운 겨울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대접하며,

다정한 말 한마디와 함께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의 고단한 삶에 온정어린 손길을 내 밀어 주실

후원자분들과 자원 봉사자분들의 많은 참여와 사랑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