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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7년 12월 15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7년 12월 15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7-12-15 17:19:48
작성자
관리자


 

 

 

 

몸이 불편해 급식소까지 발걸음하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사랑의 도시락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걸음을

도와줄 실버카(보행보조기)를 함께 전달해드리는 날인데요.

일주일 내내 홀로 기다리셨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일주일 동안 드실 반찬을 넉넉하게 담아 실버카를 짊어지고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거리엔 온통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떠있지만,

독거어르신의 댁은 사람의 온기 하나 없이 추위와 적막감으로만 가득합니다.

 

처음엔 누가 문을 두드리고, 집에 누가 오는 것이 어색했지만

이제 금요일만 되면 언제 오려나 기다려만 진다고 하십니다.

 

   

 

OO 어르신은 날씨가 차가우니, 밖에서 기다리지 마시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늘 골목 어귀까지 먼저 나와서 기다렸다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퉁이를 돌면 손을 들고 반겨주십니다.

 

이토록 반겨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외로우셨으면.. 하는 마음에 먹먹해져옵니다.

 

 

 

댁에 모시고가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챙겨드리며

어디 편찮으신 곳은 없는지, 밀린 집안일은 없는지 살뜰히 묻는 자원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지속되는 최강한파에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하루가 저뭅니다.

 

 


 

세월에 닳은 몸은 이제 성한 곳이 없는데

세상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함께 고통을 나눌 사람도,

의지할 곳도 하나 없는 외롭고 고독한 독거어르신이 우리 주위에는 참 많습니다.

 

추운 겨울,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절망 속에

하루하루 고독한 삶을 살고 계신 독거어르신들께

밥 한 끼와 따뜻한 말 한마디는 커다란 삶의 희망이 됩니다.

 

많은 자원 봉사자님과 후원자님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소외된 독거어르신의 행복한 여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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