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한 날을 기념하고,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며 숭고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넋을 기리는 삼일절입니다.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리고,

오늘도 소중한 한 끼를 위해 급식소를 찾아주실 어르신들을 위하여

따순한 밥상을 준비했는데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배식을 준비해드리고,

뒷정리까지 빠짐없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배식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어르신들을 위하여

참된 효를 실천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급식 안할 줄 알았는데..

내가 여기 때문에 안 굶는다.. 고마워 너무 고마워”

식사 후 가시는 길에 봉사자분의 손을 꼭 잡고

전해주시는 어르신의 따뜻한 말씀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해졌는데요

근대적 사회변동과정을 통해 노인의 사회적 위치나 역할이

저하, 상실됨으로써 생기는 노인문제가 사회적인 화두에 떠오른 지금

빠른 인구노후화로 인해 별다른 노후대책이 없는 현실은

많은 어르신들을 힘들게 하고있습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어르신들을 위한

소중한 한 끼를 제공해드리고, 나아가

여생을 행복과 희망으로 채워드릴 수 있도록

열정과 사명을 다해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