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봄의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인 오늘, 많은 독거어르신들께서

천사무료급식소 앞마당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하루 한 끼 소중한 식사를 해결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불편한 걸음으로 급식소까지 찾아주신

어르신들의 맘을 잘 알기에 서둘러 식사준비를 했는데요

자랑스럽고 든든한 대한민국의 해군 장병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더해주셔서

어르신 한 분 한 분, 온기 가득한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드릴 수 있었답니다.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하여

참된 효를 실천해주신 해군 장병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병원비다, 월세다 돈 나가야 할 게 많아

밥 굶는 게 제일 만만하니까 굶는 거지 뭐...”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

노인 절반 이상이 ‘영양 결핍’ 상태.

노인 6명 중 1명은 ‘영양 섭취 부족’의 상태라고 하는데요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방에서 지내며

삼시 세끼는 욕심이라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하루에 한 번이라도 사람의 온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전국자원봉사연맹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앞으로도 본 연맹은 결식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 나눔 활동으로

훈훈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