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들어 가장 따뜻했던 오늘

많은 분들이 여유롭게 봄기운을 즐기고 계시지만

빈곤함으로 하루하루를 살고계시는 어르신들은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쇠약한 다리에 혼자 걸음조차 옮기기 힘든 어르신들을

한분한분 안전하게 부축해드린 후

서둘러 배식을 시작했었고요.

평일임에도 찾아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주신

많은 봉사자분들 덕분에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끼 무료급식이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었습니다.

깊게 패인 주름과 굽은 어깨로

고단하고 외로운 삶을 버티고 계신 어르신들도

봉사자분들이 살갑게 다가와 건네준 따뜻한 말과 몸짓에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잠시나마 위로 받으시는 듯했습니다.

독거 어르신들 대부분은 젊은 날 모진 풍파를 겪으셨고,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노후에도 빈곤에 시달리며

힘든 여생을 이어가고 계신데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오늘도 소외된 어르신들께

힘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