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의 한주가 시작되는 날, 월요일 아침,

며칠째 오락가락 하는 비가 어르신의 발걸음을 붙잡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어르신, 우산은 어디다두고…….’

우산도 없이, 차가운 새벽비를 맞고 오신 어르신의

눅눅한 옷자락에 맺힌 비를 털어드리고,

감기약이나 병원은 엄두도 못내는 어르신이 걱정스러워

서둘러 히터를 훈훈하게 틀어드렸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이 못내 마음에 맺힌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찾아주시는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오늘도 힘차게 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분들의 손길은,

배고픔과 가난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모든 걸 포기하고픈 현실에서 다시 일어나는 힘이 된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본 연맹 또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열정과 사명을 다하여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펼쳐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