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걸음이

한결 가벼워 다행스러운 4월의 월요일.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어르신들 모두 든든히 드시고 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분들과 힘을 보태어 정성껏

한 끼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르신, 많이 드릴 테니 천천히 드세요’

급식소에 처음 오신 어르신 한분이

먹을 수 있을 때 양껏 먹어야 한다 시며

음식을 씹지도 않은 채 급하게 드셨는데요.

어르신이 체할까 걱정되셨던 봉사자 한분이

따뜻하게 챙겨드리며 천천히 드시라 말을 건네자

그제야 안심하시고 제대로 식사를 하셨습니다.

식사 내내 누가 체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 속에

고되고 척박한 어르신의 삶이 묻어나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찾아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이

어르신들을 살뜰히 살피며 두 팔 걷고 도와주신 덕분에

편안한 한 끼 식사를 어르신들께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연맹은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년을 누리실 수 있도록

열정과 사명을 다하여 헌신적인 나눔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