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야기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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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8년 04월 13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8-04-13 18:42:54
작성자
관리자
조회
226




 

구름으로 뒤덮인 뿌연 하늘에 약간은 쌀쌀한 금요일 아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오랜 시간 공들여 푹 우려낸 설렁탕과

일주일동안 두고 드실 만큼 넉넉하게 싼 반찬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해 보내주신 후원 간식들을

풍성하게 담은 도시락들을 챙긴 봉사자분들은

허기짐에 힘들어하실 어르신을 떠올리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늘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은

오늘도 집앞까지 나와 봉사차량에서 내리는

봉사자들에게 일일이 반가운 악수를 청하셨어요.

치아를 드러낸 어르신의 어린아이 같은 함박웃음에

봉사자분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따라 번졌습니다.

 

어르신 댁으로 들어서자,

봄 날씨와는 달리 온기가 전혀 없는 서늘한 집안에

일주일째 치우지 못해 먼지가 뽀얗게 쌓인 살림살이들이

눈에 들어와 봉사자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어르신 밥은 제대로 챙겨 드셨어요?'

봉사자의 걱정스런 물음에

일주일동안 앓는 통에 집안 꼴이 말이 아니라며

어르신은 되레 부끄러워하며 답변하셨고,

그 모습마저 안쓰러운 봉사자들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애써 밝은 미소를 보이며 봉사자분들은 서둘러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는데요.

혼자앓이가 더욱 서러우셨을 어르신을 위해

반찬을 연신 집어드리며 살뜰히 챙기는 봉사자의 정성에

어르신은 무척 행복해하셨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을 뒤로,

밀려있던 집안 청소와 설거지 빨래 등을 나눠 처리한 봉사자들은

한참을 어르신 말동무가 되어 드렸는데요.

다음 도시락 배달을 위해 자리를 일어설 때까지,

어르신은 쌓아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셨습니다.

 


 

어르신의 배웅을 받으며 아쉬운 작별을 한 봉사자들은

기다리는 또 다른 어르신을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배달에

함께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고단한 삶 속의 어르신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나눔 사업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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