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8년 04월 21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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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훈훈한 봄날씨로 야외 나들이를 향하는 주말, 어르신들은 당장 눈앞에 닥친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습니다. 뜻 깊은 봉사에 주말을 내어준 자원봉사자분들은 일찍부터 급식소를 찾아와 힘을 보태주셨는데요. 급식소 입구부터 어르신들을 부축해 안내해주신 봉사자분들은 시원한 물 한잔을 내어드린 후 서둘러 식판을 건네주셨습니다. '그래도 여기라도 오니, 이렇게 입이라도 때지…….' 넉넉하게 담아드린 밥과 푹 끊인 설렁탕을 남김없이 드신 어르신들은 살가운 봉사자와 같은 처지의 동년배와 도란도란 안부를 나누며 주말이라 더 쓸쓸한 자신의 처지를 달래셨습니다. 되돌아가시는 어르신들께 어르신들을 위해 전해주신 오렌지를 나눠드리자, 귀한 과일을 내어줘 고맙다며 어르신들은 아이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셨는데요. 작은 선물과 소소한 정 나눔에도 크게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는 빈곤, 외로운, 병고가 너무도 당연한 척박한 일상이 녹아 있는 듯해 마음 한편이 짠해졌습니다. 소외된 독거 어르신들이 어둠이 짙은 삶 속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나눔과 관심이 절실합니다. 본 연맹은 앞으로도 소외된 어르신들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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