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답지 않은,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던 토요일 아침

오늘도 많은 어르신들이 간밤의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함포중학교와 함포고등학교 학생봉사자분들이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하여 방문해주셨답니다.

“아이고 시원타 시원혀!”

“내가 어디 가서 이렇게 대접받겠누…“

기다리시는 동안 적적하실까, 안마를 해드리는

학생자원봉사자분의 손길에,

시원하다면서도 무언가 북받쳐 오르셨는지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모두가 울컥했던 순간도 있었는데요

이후에는 봉사자분들의 살뜰한 안내를 받으며

급식소에서 준비한 밥과 반찬을 맛있게 드신 후,

연신 즐거워하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이렇게나 좋아하실지 몰랐어요”

-김OO 봉사자-

독거어르신들의 고단하고 외로운 삶의 연속에서,

우리들의 애정 어린 관심은 큰 힘이 될 수 있는데요

오늘도, 굶주린 배와 정이 고픈 어르신들을 가득 채워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님들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한

뜻깊은 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해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