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8년 05월 19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
|
||
잿빛 하늘에 바람이 많이 불었던 오늘,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어르신들은 "급식소에 들어오면 늘 좋은 향이 난다"며 급식소에 들어오셨는데요 뜨끈한 설렁탕에 뽀얀 쌀밥을 말아 맛있게 드시고는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들처럼 서로 앞다퉈 말씀을 하셨답니다. 이는 아마도, 혼자서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하시다가 급식소에 와 못다 한 얘기를 풀며 그간의 외로움을 달래시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맛있는 한 끼 식사도 좋고, 손주 같은 봉사분들의 안마도 좋고, 어르신들 말씀을 진득히 들어주는 봉사자분들도 좋고 귀한 나눔으로 이뤄낸 따순한 밥상을 매개체로 마주하는 모두가 행복으로 가득 찼던 급식일. 오늘도, 어르신들을 위한 소중한 한 끼 나눌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본 연맹은 앞으로도 소외된 어르신들의 결식예방에 앞장서며 헌신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