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로 옷차림이 얇아졌던 금요일.

오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6월의 첫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날입니다.

일찍 아침부터 걸음해주신 고마운 자원봉사자분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풍성하게 담은 사랑의 도시락을 들고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일주일 새 쌓인 먼지와 널브러진 살림살이에서

어르신의 힘겨운 일주일이 그러져

가슴이 먹먹해졌는데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찾아올 이가 있다는 것에

너무나 행복해하시는 어르신을 뵈면서.

촉촉해진 눈가를 애써 숨기며 더욱 크게 웃으며

정성을 다해 어르신을 모셨답니다.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께서는 넉넉히 쌓은 반찬을

냉장고에서 정리해주시고, 배고프셨을 어르신을 위해

따순한 밥상을 차려드렸는데요.

식사를 드시며 신이 나신 어르신들은

일주일동안의 근황을 털어놓으시며

봉사자분이 건네주신 반찬을 맛있게 잡수셨답니다.

식사 후에는 설거지, 청소 등의 일주일치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봉사자분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셨는데요.

어르신의 배웅을 받으며 아쉬운 작별을 한 봉사자분들은

다음 주를 기약해주시며,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답니다.

이번 주도 독거어르신들을 정성으로 모실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자원봉사연맹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이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