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뙤약볕이 내리쬐었던 오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날인데요.

새벽 4시를 기점으로 몇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무척이나 더웠던 날씨였지만, 일주일 동안 오늘만을 기다리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분주히 도시락을 준비했답니다.

봉사자분들께서는 반가이 맞이하여주실 어르신을 생각하며

진하게 우려낸 고깃국과, 정성어린 밑반찬을 차곡차곡 담아

설레는 마음으로 어르신 댁으로 향했는데요.

동네 꼬마들의 짓궂은 장난에 유리가 부서져 버린 문을 열고

버선발로 봉사자분들을 환하게 맞이해주시는 어르신을 뵈며

일주일간의 외로움이 그려지는 듯해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할머니 오늘은 밥도둑 소고기 장조림이에요~!”

봉사자분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띄며 어르신을 대접해주셨는데요.

덕분에 날이 가면 갈수록 어르신들이 밝아지시는 듯합니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과 함께 어르신들께 희망을 전해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사랑의 도시락이 어르신들에게 이웃의 정과

희망을 가득 담아 배달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과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계속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외롭고 굶주린 독거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정성으로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