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으로는 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어

간밤의 더위와 허기짐에 지친 많은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는데요.

“다정한 자네들의 따뜻한 안부를 곁들어서 먹는 설렁탕은 보약이야~“

어르신들께서는 무더운 날, 급식소에서의 한 끼가 큰 힘이 된다며

맛있게 잡수시곤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답니다.

한 어르신께서는

식사 전 야위어진 두 손을 감싸며

‘이 많은 노인네들 챙겨줘서 고맙다고’

‘늘 웃는 얼굴로 반겨줘서 고맙다고’

‘배불리 먹게 해줘서 고맙다고’

기도하시는 모습에 모두가 뭉클해졌던 순간도 있었는데요.

방학기간, 소중한 개인의 휴식시간을 포기하고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함께해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로 인해

어르신 한 분 한 분, 따뜻한 한 끼와 더불어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봉사뿐만 아니라

식사가 끝난 후에 다음 날에도 어르신들을

쾌적한 공간에서 식사하실 수 있도록 청소와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도와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의미 있는 한 끼 나눔에 힘을 보태어주신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늘 한결같이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 사업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