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폭염일수가 관측 이후 최대치인 1994년의 31.1일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많은 어르신들께서는 하루를 버티는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하여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의 급식소에서는 감사하게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염려하셔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이 원활하게 준비되었는데요.

봉사자분들께서는 급식소 입구부터 더위에 지치신 어르신들을 부축해

안내해주시고는 시원한 물 한잔을 내어드리고 서둘러 식판을 건네주셨답니다.

밝은 미소로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공손히 인사를 건네며

선행을 펼쳐주시는 봉사자분들의 모습에

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는데요.

어르신들께서는 정성껏 우려낸 뽀얀 설렁탕에 밥을 말아 뚝딱 드시고는

몸과 마음 튼튼해져서 돌아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굶주린 배와 정이 고픈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드릴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 또한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