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인 오늘,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인천부평지소에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가 개최되었습니다.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는 홀로 생신을 맞이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가족을 대신해 생신상과 축하행사를 마련하여

정서적 고독감을 위로해드리고자 전국 26개소의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인천부평지소에서

인천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했답니다.

이날의 행사에서는 케이크 촛불 점화를 시작으로

생신축하 노래합창, 장수기원 축배에 이어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먼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인기가수 민지 외

대중가요 가수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생일을 선물해드렸는데요.

고깔모자를 씌워드리는 손주 같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연신 고맙다며 손을 쓰다듬어 주시는 어르신,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는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아

눈물을 흘리시던 어르신,

연신 손뼉을 쳐주시며 환한 미소를 지어주셨던 어르신 등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행복함을 표현하셨던 모습에서

긴 세월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짐작케 하여 가슴이 울려왔습니다.

“평생 안 받아 본 생일상, 늘그막에 이렇게 받아보니

좋네... 주책이지만 좋아...”

- 김OO 어르신 76세 -

이처럼,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독감과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드렸던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 인천부평지소 편.

다음은 인천부평지소의 바통을 이어받아

8월 14일, 여수시에서 여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여수지소에서 개최될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본 연맹은 앞으로도 독거어르신들의 허기지고 서글픈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삶에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