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아침도 초겨울같이 차가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와,

겨울에 들어섰음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던 날씨 속에

많은 어르신들은 새벽부터 허기진 몸으로 천사무료급식소로 발걸음해주셨습니다.

“어르신, 오시느라 힘드셨죠?”

나눔을 실천하고자 귀한 시간을 내어 방문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은 급식소를 찾아주시는 독거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한마디와 함께 친절히 자리로 안내해주셨는데요.

사랑이 가득한 봉사자분들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선행을 펼쳐주신 덕분에 어르신들은 한 끼 식사와 함께

봉사자분들의 온기로 몸도 마음도 든든히 채워드릴 수 있었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틀딱’, ‘꼰대’ 등 노인비하 단어가 온라인상에 자주 등장하는 요즘.

어르신들의 인권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OECD 회원국 35개국 중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전되고 있는 나라지만,

우리는 노인에 대한 준비와 노인에 대한 공경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우리 모두 노인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어제보다 더 노인에 가까워졌는데요.

지금 노인이 행복한 세상이 곧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듯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지금, 당신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노인이 행복한 세상, 그래서 우리 모두의 노후가 기대되는 세상을 위해

전국천사무료급식소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행보에 동참해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결식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 나눔으로 훈훈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