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첫 사랑의 도시락 배달일.

천사무료급식소는 거동이 불편해

급식소로 걸음하지 못하시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새해 첫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저번 주도 방문했던 어르신 댁이지만,

새해, 안부인사 전하는 이 없이 더욱 외롭고

쓸쓸한 한 주를 보내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푹 우려낸 설렁탕과

풍성하게 담은 맛깔스러운 반찬을 챙겨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는 봉사자분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몇 남아있지 않은 치아가 부끄러워,

늘 손으로 숨기셨던 미소를 환하게 지어주셨는데요.

환하게 웃어주시는 어르신의 어린아이 같은 모습에

봉사자분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답니다.

“어르신 추운 겨울에는 더욱 잘 잡수셔야 해요”

연초, 혼자앓이가 더욱 서러우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을 연신 집어드리며, 살뜰히 챙기는 봉사자분들의 손길에

어르신들은 무척이나 행복해하셨는데요.

즐거운 식사시간을 뒤로,

밀려있던 집안 청소와 설거지 빨래 등을 나눠 처리해주셨답니다.

이후 봉사자분들은 어르신들께 다음 주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였는데요.

돌아서는 봉사자분들을 문 앞까지 배웅하며 아쉬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눈을 맞추며, 내일이라는 기대와 다음이라는 희망을 선물해주셨답니다.

고단한 삶 속에서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 또한, 2019년에도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