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01월 21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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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추위가 주춤한 듯싶었지만, 다시금 한파가 찾아와 차가운 새벽 공기가 옷깃을 파고들었던 월요일. 잔뜩 몸을 웅크린 채, 많은 독거어르신들께서 밤새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하여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습니다. 오늘의 첫 끼이자, 마지막 끼니가 될지도 모르는 한 끼를 드시고자 궂은 날씨에도 긴 기다림을 버티시는 어르신을 위해 자원봉사자분들과 배식 준비를 서둘러 끝낸 후, 어르신 한 분, 한 분 순서대로 급식소 안으로 안내해드리고 정성껏 차린 영양 가득한 밥상을 대접해드렸는데요. “정든 동네를 떠나, 이 동네로 오게 되면서 홀로 덩그러니 놓인 기분이었는데 이렇게 환대해주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니 정말 고맙고 주책맞게 눈물이 다 나네….”
계속 오르는 월세에 40년을 살던 동네를 떠나고, 천사무료급식소를 처음 찾아오시게 되었다는 김OO 어르신은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걱정해주는 자원봉사자분들의 손길에 눈가가 촉촉해지셨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지어주시기도 했답니다. 하루 한 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오늘 하루도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고자 온 정성을 다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시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있어 『천사무료급식소란?』 ‘눈을 떴을 때 갈 곳이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대화를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맞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러한 작지만, 온정을 전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힘겨운 삶을 이어나가는 원동력과 희망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살아가고 계신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관심과 나눔을 통해 삶을 이겨 낼 희망을 선물해드리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어두운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환한 빛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선행기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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