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툭 떨어진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되어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린 주말입니다.

이러한 살갗을 파고드는 추위에도

어르신들은 옷깃을 여미며,

오늘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한 끼를 드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잔뜩 몸을 웅크린 채

급식소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따뜻한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서는

배식 준비를 서둘러 끝낸 후,

한 분 한 분 순서대로 급식소 안으로 안내해주시고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해주셨답니다.

오늘도 굶주린 어르신들이 소중한 한 끼를 해결하실 수 있도록,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홀로 쓸쓸히 여생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천사무료급식소는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뿐만 아니라,

사람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마음 속 보금자리 같은 곳인데요….

찾아갈 곳 없고, 찾는 이도 없는 어르신들이

천사무료급식소에서라도 사랑이 담긴 한 끼 식사와 함께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지쳐있던 삶에 따뜻한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