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02월 23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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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영상 16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하늘에 가득 쌓인 먼지로 인해 주말 나들이 생각은 잠시 접어두게 되던 토요일 아침. 며칠째 이어지는 답답한 공기로 어르신들은 외출이 힘드셨을 법한데도, 오늘의 한 끼 식사가 주말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에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내딛으시며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굽이굽이 좁은 골목을 지나고 지나야 갈 수 있는 1평 남짓의 골방에서 홀로 고독함을 안고 살고 계신 한○○어르신은 급식소 입구에서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계신 봉사자를 보자마자 와락 안아주셨는데요. 눈물을 글썽이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본 봉사자의 가슴은 한없이 뭉클해졌답니다. 소중한 주말,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섬기고자 시간을 내어 천사무료급식소로 값진 걸음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 식사 한 끼 챙겨 드시는 것조차 버거운 우리 주위의 빈곤한 독거어르신들. 그것보다 버거운 어르신들의 현실은 바로, 마음 속 깊이 느껴지는 견디기 힘든 외로움입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이러한 독거어르신들께 하루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비어있는 몸과 마음을 채우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분들의 아름다운 행보가 본 연맹과 함께 계속되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을 걸어가고 계신 빈곤어르신들께 환한 불을 밝히는 촛불이 되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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