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연일 이어져

하루 종일 누런빛의 하늘을 비추었던 화요일 급식일입니다.

닷새째 나타나는 이런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적인데요.

매우 작은 미세먼지 입자가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체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하여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어르신들은

지금처럼 궂은 날씨에 외출을 꼭 자제해주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당장의 허기짐을 견디기가 더 힘드신 어르신들은

마스크 한 장, 구입 할 몸과 마음의 여유 없이

맨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굶주린 배를 채우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와주셨는데요.

이러한 어르신들께 소중한 한 끼를 대접해드리고자

‘북○○○○○○○○’와 개인봉사자분들께서

천사무료급식소로 값진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바깥에서

긴 기다림을 하셨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이어 친절하게 식판을 놔드리며 식사 한 끼 나눔을 실천해주시며

배식 후 마지막으로 청소와 설거지까지 성실히 도와주셨답니다.

어르신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고단하고 쓸쓸한 삶을

깊이 공감해주시고, 따스한 손길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시며

어르신들께 희망을 전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외로운 어르신들이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살가운 미소와 함께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면

어르신들의 그림자 진 얼굴에 밝은 웃음을 드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소외되어 차갑게 얼어버린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드리는 아름다운 행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어르신들이 행복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