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03월 09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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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걷히고, 모처럼 푸르른 하늘과 싱그러운 봄 내음을 느낄 수 있었던 토요일 급식일. 좋아진 날씨 덕분인지,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천사무료급식소 앞마당을 메워주셨는데요.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걸음하시면서 긴 기다림으로 배식이 늦어질 뻔했지만, 귀한 주말을 반납하시고 배고픈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해드리고자 ‘베○○○’ 봉사자분들과 개인봉사자분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걸음을 해주신 덕분에 일사천리로 급식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고독한 삶의 무게를 힘겹게 짊어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자분들은 밝은 미소로 말동무가 되어주시고, 딱딱한 어깨를 주물러드리며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하루 한 끼조차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혼자 식사를 하시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상대적 외로움이 큰 탓에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나 높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외로운 어르신들께 찾아오는 노인 우울증은 어르신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끄는 치명적인 악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마음 나눌 이, 식사 한 끼 같이 할 이 하나 없는 쓸쓸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천사무료급식소에서 하루 한 번, 동년배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이 담긴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어르신들의 한 끼 나눔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어르신들께 온정어린 손길을 전해드리고, 따뜻하게 녹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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