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03월 11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
|
||
연이어 내린 비로 선선한 월요일, 주말동안 허기짐으로 시름하신 어르신들은 굽은 어깨를 더욱 움츠린 채, 오늘도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힘겹게 걸어온 어르신을 위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급식소로 걸음해주신 고마운 자원봉사자분들께서는 친절히 어르신 한 분, 한 분 급식소 안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봉사자분들의 친절한 안내에 급식소 안에 자리를 잡으신 어르신들은 푹 우려낸 뜨끈한 설렁탕 한 국물에 긴장을 풀어내고 정성껏 준비된 밑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드시며 허기를 달래셨는데요.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은 봉사자분들과 같은 처지의 동년배분들과 담소를 나누며, 홀로 지낸 쓸쓸했던 주말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받으시는 듯 했답니다. "내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 곳이 봄이 아니겠나. 그래서 나한테는 OO(봉사자)가 꽃이고, 천사급식소가 봄이야.” - 박OO 어르신 - 봄의 시작 3월, 마지막으로 본 지가 언젠지, 떠난 가족들과 찾지 않는 친구들. 그로인해 아직 몸과 마음은 한 겨울에 멈춰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한 한 끼 나눔으로 따스한 행복을 선물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국천사무료급식소에 가슴 따뜻한 분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닿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소외되는 삶을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의 굶주린 배와 정이 고픈 마음이 메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