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04월 30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
|
||
유난히 흐리고 추웠던 날이 많아 독거어르신들의 마음을 쓸쓸하게 했던 4월의 마지막 급식일.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그런 어르신들의 허기진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자,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정성으로 지은 따끈따끈한 밥 냄새가 솔솔 펴졌는데요. ^^ “하루하루 매일 똑같지 뭐…. 여기라도 안 오면 하루가 어찌나 긴지 몰라…“ 급식 시간이 한참 전 인데도 매번 새벽부터 몇 시간 씩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께 몸도 힘드신데 천천히 나오시라고 말씀을 건네자, 어르신들은 씁쓸한 미소와 함께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감사한 시간이라 답해주셨습니다.
새벽부터 하루를 견디는 한 끼 해결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고된 삶. 그렇게 각자의 말 못할 사연들로 배식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자들께서 열심히 급식 준비를 도와주신 덕분에 오늘도 늦지 않고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내어드릴 수 있었는데요. 늘 허기진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어르신들께 한 끼를 대접해드리고, 따뜻한 정을 전달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르신들께 내어드리는 한 끼 식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절실하면서 동시에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독거어르신들 삶의 희망이 될 한 끼 나눔에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되어 고단한 여생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에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