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그러들지 않는 더위가 이어졌던 이번 주.

일주일 간 제대로 챙겨 드시질 못해

배고픔에 지쳐 계실 독거어르신들을 위하여

6월의 첫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였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바쁜 시간을 쪼개어 와주신

감사한 자원봉사자분들과 정성스레 도시락을 준비한 후,

오늘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들 댁으로 이동했답니다.

굽이진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 찾아온 어르신 댁.

문을 두드리기도 전에, 어르신은 봉사자분들이 끄는

수레 소리를 들으시곤 활짝 문을 연 채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자식들이 찾아온 것처럼 반겨주시는 어르신들께

봉사자들도 부모님을 뵌 듯, 환한 미소를 건네었습니다.

“이 도시락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선생님들이 가져다 줘서 그런가~”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담긴 도시락을 하나하나 풀어

내어드리자, 어르신께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한 숟가락 크게 떠 맛있게 잡수셨는데요.

식사 후,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은 서로 일주일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었답니다.^^

“늙은이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마워

다음 주에도 꼭 만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어르신들과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다가온 헤어짐의 시간.

다시 돌아가는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봉사자들은 손을 꼭 잡아드리면서

다음 주에 찾아뵐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주도 독거어르신들을 생각하시는 선한 마음으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 덕분에

어르신들은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가지실 수 있었는데요.

땡볕 아래 도시락을 배달하느라 힘드실 법 한데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전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욱 더 많은 봉사자분들의 뜻깊은 발길이 어르신들 댁으로 향하여,

독거어르신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안기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한 끼가 절실한 어르신들께

따스한 사랑이 가득 담긴 식사를 내어드려,

허기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워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