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입니다.

높고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저마다 여유롭게 가을 날씨를 즐기고 계시지만

빈곤함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은

가을의 청명함과 곧 다가올 추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다가오는 겨우살이를 벌써부터 고민하며

깊게 패인 주름만큼이나 끝없이 깊은 어르신의 한숨은

안타까울 따름인데요.

어르신들의 한숨 섞인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자

전국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오늘도 따뜻한 밥 끼를 준비하였습니다.

오늘도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나누는 일을 함께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님들이 있기에, 

지체 없이 급식을 준비할 수 있었는데요.

도움을 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난 후 편안하게 쉬어야 하는 

노후에도 제대로 쉴 수조차 없이 빈곤에 시달리며 힘든 여생을 지내고 계신데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빈곤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계시는 어르신들께 

힘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