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며 10여 개의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고 대기 중일만큼 차가운 바람이 부는 하루입니다.

강풍이 불어 몸조차 가누기 힘든 어르신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시기 위해 오늘도 천사무료급식소를 방문해주셨는데요.

추운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몸이 약해진 어르신들을 위해

허기를 잠시 달래줄 따뜻한 옥수수를 전해드렸습니다.

“밥 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이렇게 신경써줘서 고마워,

얻어 먹는게 아니라, 정말 대접받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네…”

식사하시고 돌아가시는 길에 연신 고맙다며 야윈 손을 내밀어

자원봉사자분들의 손을 잡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인사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연말연시, 송년회나 망년회 등 거리에는 연말모임을 가지는

사람들로 인해 북적북적한데요

이에 반해, 적막한 방안, 아무도 찾지 않는 어르신들은

연말이 상대적으로 더욱 외롭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8월 말 주민등록 인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독거노인의 수는 2015년 122만 명에서 2017년 133만 명으로

최근 3년간 10%가량이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워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체온을 담아 영양가 있는 밥상을 내어드리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 연맹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눠주실 많은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