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이어졌던 최강한파가 물러가면서

한결 추위가 풀린 느낌이 들었던 하루였는데요

누그러진 추위에 많은 어르신들이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독거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위해

‘홀몸어르신 안심센서’를 시행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르신의 움직임 감지 후 일정 기간 동작이 없을 시에

관리실에 연락이 가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에 우리끼리 묻던 ‘안부’가 기계가 대신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 끼에

정을 듬뿍 얹어 대접해드리는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오늘도 분주히 움직였는데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급식소에 발걸음 해주셔서 빠른 배식과 함께

한 분 한 분 안부를 묻고 살뜰히 챙겨드리며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드릴 수 있었답니다.

귀한 시간 내셔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계가 우리 생활에 주는

좋은 영향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기계가 사람의 온기, 정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감지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사실 소외된 이웃들에게 필요한 것은

몸 상태 하나하나를 체크하는 과학기술보다는

우리네 ‘안부’를 묻는 우리들의 조그마한 ‘관심’일지도 모릅니다.

한파가 풀렸지만, 아직 몸과 마음이 시린 이웃들을 위하여

우리네 ‘안부’를 물어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열정과 사명을 다하여 진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