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강풍과 함께 제법 쌀쌀한 금요일.

오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날인데요.

일주일 동안 오늘만 기다리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우려낸 사골국물과

꾹꾹 눌러 담은 밑반찬을 챙겨 봉사자분들과 함께

어르신 댁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손주 왔어?”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가이 맞아주시는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허기지셨을 어르신을 위해 식사준비를 서둘렀는데요

수저에 반찬도 올려드리고 물도 떠드리며

따뜻한 식사시간을 가졌답니다.

이후에는 봉사자분들께서는 일주일간 혼자서

처리하시지 못한 일들을 도와드리며

살뜰히 어르신들을 섬겨주셨는데요

어르신들은 “매일매일이 금요일이었으면 좋겠어!”

하시며, 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답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이 허기지신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험난한 보릿고개를 넘었지만,

다시 척박한 노년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