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는 지칠 줄도 모르는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전국에 800여명에 육박하며,

이 중 고령자가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무더위에 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서둘러 급식과 함께 갈증을 해소할 시원한 수박과 물을 준비해

어르신을 맞이하였습니다.

열대야로 인해 아침에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어르신들도 지치셨는지 급식소에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에 미리 준비해 놓은 수박을 허겁지겁 드셨습니다.

“아~ 시원하니 좋네~ 이제 좀 살 것 같네~ 허허”

어르신들 사이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분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발걸음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인데요.

김OO 봉사자께서는

“어르신들을 뵙고 나면 집에 가도 그 얼굴이 잊혀 지질 않아요.

아른아른 떠오르는데 눈에 밝혀서 자꾸만 오고 싶어져요.”

어르신들의 정겨운 말벗이 되어드리며,

살갑게 챙기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저희 천사무료급식소는 오늘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시원한 쉼터가 되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고자 직접 찾아와 수고해주시는

자원 봉사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점점 강해지고 장기화하고 있는 이례적인 올해 폭염,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위험을 최대한 예방하고,

무더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가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