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의 문턱에 다가선 듯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었던 월요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어르신들이 걸음하시기에 참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께서는 오늘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이른 아침부터 오시는 것이

힘들지는 않으셨는지 염려되어 급식소 입구부터 부축해드리고

따뜻한 급식소 내부로 한 분 두 분, 정성스레 안내해드리고

배식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계속해서 걸음해주시는 어르신들로 천사무료급식소는

인산인해라, 추운날씨에 밖에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께

죄송스럽기만 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은

유일한 생계수단인 폐지수집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진행해도

3,300원밖에 손에 쥐지 못하는 현실에 천사무료급식소에서의 한 끼가

하루 중 유일한 식사가 되고 있는데요….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령화로 인해

도움의 손길로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은 점점 늘어만 가기에,

자원봉사자님과 후원자님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결식으로 고통받으며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천사무료급식소와 함께 따뜻한 밥 한 끼로 사랑과 희망을 나누어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자원봉사자님과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