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인 걸 세상 모든 사람이 알지만,

홀로 하루를 살아가는데도 전전긍긍하시는 홀로 어르신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 많은 어르신들께선

해가 뜨기 전인 새벽부터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는데요.

어르신들은 오늘과 같은 날 무료급식을 하는 곳이 없다 보니,

크리스마스와 같은 공휴일은 더욱 힘이 든다며,

한숨을 쉬시곤 합니다.

그런 어르신들의 마음을 알아주셨는지

전국한우협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맛있는 소고기를 후원해주셨는데요.

“내 생일에도 못 먹어보는 소고기를 먹네!”

내 생일날에도 못 먹는 소고기를 먹는다며,

마음 한쪽, 자신을 찾지 않는 가족들에 대한 서운함과 외로움을 싹 잊으시곤

즐겁게 그리고 맛있게 식사하셨답니다.

올 한 해 힘들지만 꿋꿋하게 보내신 어르신들을 위해

산타할아버지처럼, 깜짝 선물을 해주신 전국한우협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걸음해주신 가족봉사자분들과, 커플봉사자분들이 많았는데요. ^^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소고기 반찬과 더불어,

이웃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에게 특별한 날일수록, 어르신들에겐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다가와

더욱 더 슬픈 날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전해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님들의 손길은

깊은 감동으로 남는답니다.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이 힘든 겨울, 우리 어르신들이 몸 건강히

그리고 마음도 건강히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