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발효되었던 한파 특보가 모두 해제되어

한층 누그러진 날씨로 인해 오늘은 유독 많은 어르신들이

저희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이를 아셨는지, 자원봉사자 분들 또한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발걸음해주셨는데요.

어르신들의 자리를 안내하고, 식기 정리부터

테이블 세팅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늘 진심을 다해 활동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드릴 수 있었습니다.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희생정신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주시는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최근 1kg에 140원 하던 폐지 가격이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중국의 환경 규제로

서서히 하락하며, 40원 선까지 떨어진 탓에

폐지를 주워 하루 한 끼 식사를 해결하던

어르신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칼바람이 부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수레 가득 폐지를 주워도 어르신들의 손에는

고작 3,300원 남짓한 돈이 쥐여지는데요.

하루 한 끼 식사도 채 해결하지 못해

엄동설한 같은 날씨에도 어두운 골목길 구석에서

남이 버린 빈 소주병과 맥주병을 찾아 헤매는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나눔이 절실합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본 연맹 또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독거어르신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