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에 들어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2월의 마지막 급식 날.

한층 따뜻해진 날씨에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내 밥 짓느라 바쁘고, 내 밥 나눠준다고 바쁜데

이 정도 기다리는 것쯤이야! 고맙지”

한 끼 해결을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 기다림 마저 고맙다는 어르신을 뵈며 가슴이 먹먹해졌는데요….

이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긴 기다림에 걸음을 되돌리시는 어르신 없이

모두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드시고 돌아가실 수 있었답니다.

식사 시간 내내 밝은 미소로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공손히 인사를 건네고,

어르신들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보살펴주시며

최선을 다해 마무리까지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길을 걷다보면, 하루를 버텨낼 끼니 걱정과 함께

곁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으로

항상 얼굴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있는

어르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그늘을 걷어드리기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회원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온정을 담은 든든한 한 끼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보다 많은 어르신들의 어두운 그늘을 걷어드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 실천되기를 소망하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가장 낮은 자세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정성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