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낀 하늘이 뜨거운 햇볕을

잠시 가려주었던 토요일 급식일.

오늘 드시는 한 끼가 이번 주말을 버티게 해줄

힘이 될 거라는 것을 아시는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서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동년배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급식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은, 극심했던 허기짐을

잠시 잊은 듯 행복한 표정을 하신 채 기다려주셨는데요.

이에, 주말을 반납하고 독거어르신들의 식사를 위하여

급식소로 와주신 감사한 자원봉사자분들은

빨리 식사를 대접해드리고자, 더욱 분주히 움직여주셨답니다.

“여기만 오면 마음이 그렇게 좋아진다니깐…”

-천사무료급식소 김○○ 어르신-

봉사자가 내어드리는 식판을 건네받으신 후,

천사무료급식소를 알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주신 김○○ 어르신.

어르신이 전하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는

봉사자의 가슴 깊은 곳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나들이를 뒤로 하시고,

그 시간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내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138만 독거어르신들께는,

주위 이웃들의 작은 관심, 작은 나눔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드리고자, 열정과 사명을 다해 나눔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