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야기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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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무료급식소] 2022년 08월 12일 독거노인 대체급식
작성일
2022-08-12 17:00:31
작성자
관리자

 

 

 


 

 

 

 

습하고 푹푹 찌는 더위에

밖을 돌아다니기 힘든 날씨지만

밖에 나와야 버틸 수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창문 하나 없이,

푹푹 찌는 방의 열기는

온도계로 굳이 측정하지 않아도

바깥의 날씨보다 더욱 뜨거운데요.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제대로 켤 수 없는 환경이라

더위를 피해 골목으로 나오거나

그나마 트여있는 공원으로 나가

더위를 피하다 해질녘이 되어서야

집으로 귀가한다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시락을 받으러 나온

어르신들의 손에는 유난히 짐이 많습니다.

 

이른 새벽에 나와 늦은 저녁에 들어가자면,

휴지며, 물통이며 짐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도시락을 받으시곤, 그마저도 가방에 얼른 넣으시곤,

더위를 피하러 지하철역사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고단한 인생의 무게에 주저앉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여러 번이라는 빈곤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주시는 따뜻한 후원회원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오늘도 어르신들은

도시락 하나를 가방에 넣고,

힘을 내어 하루를 살아갑니다.

 

더위가 재난이나 다름없는 빈곤한 어르신의 삶,

그럼에도 사람냄새가 그립다는 어르신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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