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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칼럼] 치매노인 때문에 생겨난 '가짜 버스 정류장'
작성일
2018-01-19 19:47:08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101.jpg (89.59Kb byte)  

버스가 오지 않는 '가짜 버스 정류장'

착한 거짓말이 만들어낸 가짜 버스 정류장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치매환자는 685천 명이며, 2024년에는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한 해 동안 집계된 국내 치매환자의 실종 건수는 9,869명이라고 하는데요. 혼자 다니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 노인이기에, 실종된 곳에서 먼 곳까지 갈 가능성이 있는 노인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대책 도입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독일의 요양원에서 마련한 '가짜 버스정류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는 가족이 보고 싶은 마음에, 또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무단으로 시설을 나와 길을 잃어버려 '늙은 미아'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시설을 나온 노인들은 본능적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심리를 파악해 시설 측은 버스 운영 회사와 협의하여 버스 노선에 없는 '가짜 버스 정류장'을 만들었는데요.

 

무늬만 버스 정류장인 이 '가짜 버스 정류장'의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합니다.

 

 

  

 

집에 가기 위해 무단으로 시설을 나온 대부분의 치매 노인들은 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얼마 후 이곳에 왜 왔는지조차 잊고 방황하곤 하는데요.

이때 시설의 직원들은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노인에게 다가가 "버스가 늦는데 커피 한잔하는 게 어떠신가요?"라고 제안하며 안전하게 모시고 시설로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 효과를 인정받아 노인 실종의 예방책으로 '가짜 버스 정류장'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 중이라고 하네요.

 

 

어르신들의 안전을 생각해 '착한 거짓말'로 만들어 낸 '가짜 버스 정류장'

 

비록 승객을 싣고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의 제 역할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 '가짜 버스 정류장'

잠시 정신이 돌아온 사이에 그리운 무엇인가를 찾으러 떠날 수 있는 꿈을 만들어주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작정 시설에서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그고,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보다는 치매 환자의 눈높이에서, 치매 환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겨난 '가짜 버스 정류장'은 우리 사회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은데요.

 

 

 --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작은 배려가 만들어 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 아시나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의 75%가 도로를 건너는 도중 발생하며어르신들의 야간 교통안전이 중요한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에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어르신들의 야간 교통안전을 위하여 '반사 팔찌 전달 및 교통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차량의 라이트가 닿으면 반사되어 발광하는 특수 소재로 제작된 팔찌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여노인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노인의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인정받았답니다.

 

평소에도 밝게 빛나는 형광물질로 되어 있어, 낮에는 눈에 쉽게 띄고, 야간에는 차량의 라이트가 닿아 환하게 빛을 발광하는 이 팔찌는, 간편하게 손목이나 팔에 '' 치면 ''하고 자동으로 감기는 자동 팔찌로 만들어져 노인들이 쉽게 장착하고 탈착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모여 만들어낸 '진심'이랍니다.^^

 

어르신들의 안전, '진심'으로 그들의 입장이 되어 고민해보면 지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연맹은 간절한 마음으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노인이 행복한 사회, 노후가 기대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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